2021년 지방인사혁신 우수사례 대상으로 선정된 충주시
지자체 인사관리 혁신분야 충청북도 충주시
인사는 임용권자의 “권한”이 아닌 “책임”
중부내륙 중심도시로의 도약, 그 시작은 인사혁신!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충주시는 인구 21만의 중소도시이지만 중부권의 핵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하여 지난 10년간 성장동력을 꾸준히 마련하여 왔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대한 민국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우량기업들을 다수 유치하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한 명품 관광도시, 아이들과 여성이 살기 좋은 가족친화도시로의 위상도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 충주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잠재력은 공직사회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원칙있는 인사를 추구하는 ‘충주형 인사혁신’이 그 바탕이 되었다.
혁신의 시작은 ‘혁신’에 대한 혁신으로부터
사전에서는 혁신의 의미를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제도가 아닌 새로운 시도만이 혁신일까? 우리 충주시는 이러한 혁신에 대한 개념에 대해 ‘혁신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충주형 인사혁신의 첫발을 내딛었다. 다시 말해 혁신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를 통해 제도의 변화가 아닌 마인드의 변화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인사는 임용권자의 권한이 아닌 책임’이라는 대원칙을 수립하였고 인사는 구성원의 역량발전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부여된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 다니고 싶은 직장·머물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였다.
성과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정착
연공서열은 이제 그만”성과중심 근무성적평정 운영방안 마련
직원들의 승진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근무성적평정시스템을 보완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2회 실시하는 근무성적평정 과정에서 평정기간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직무의 담당자가 누구였는지, 성과를 내긴 어렵지만 높은 난이도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누구인지를 부서별로 도출하여 부서장의 평정 근거로 활용토록 하였고, 각 부서의 직렬·계급별 1순위 부여자에 대한 사유를 부서장이 자필로 기재하도록 하여 평정의 객관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제도 보완을 통해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평정에서 성과중심의 평정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고, 근무성적평정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동료 직원들의 객관적인 평가”입체적 직무역량평가 실시
충주시는 직원들의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평가를 위하여 직무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성, 청렴성, 의사소통능력, 의사결정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들을 구성하고 있으며 직무역량평가를 통하여 직원 상호간 평가는 물론 상·하급자에 대한 평가를 입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2회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개인에게 공개함으로써 개인에게는 본인의 평가 결과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결과를 승진,전보, 보직부여, 표창수여, 성과금 지급, 교육선발 등 각종 인사의 보조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팀장 보직도 투명하게” 입체적 직무역량평가 실시
팀장보직순위 명부와 보직평가위원회 운영으로 투명한 보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무보직 6급 정원 증가로(453명) 팀장 보직임용(274명)이 과열됨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직무역량평가, 경력점수를 합산하여 보직순위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활용하여 보직부여를 실시하고 있고,이를 통해 6급 승진 후에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또한 보직평가위원회를 통해 신규보직자와 공모직위(선호직위, 격무직위) 선정을 진행함으로써 공모직위에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공정하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보직임용을 실시하고 있다.
“어려운일에 대한 확실한 보상”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
공무원은 어떠한 업무를 수행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직급 동일호봉이면 같은 급여를 받는다. 이러한 급여체계는 상대적으로 힘든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들과 뛰어난 성과를 도출한 직원들에게는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전직원 설문을 통해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운영계획을 수립하였고 부서별로 중요직무와 고난도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을 선정하여 최대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서별로 제출한 중요직무 지정 신청서를 토대로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직무를 선정할 계획이며,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을 통해 힘든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직무에 대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인사행정 구현
“전출희망 직원에게 소금과 같은 기회” 전출심사위원회 운영
수도권 외 지역의 지자체 특성상 전출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출은 1:1교류 또는 다자간교류에 의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출희망직원들의 불만이 누적되어 있었다. 직원들의 불만은 결국 사기와 근로의욕, 조직의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출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일방전출을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시정발전에 기여한 실적과 개인의 전출 사유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전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5~10명정도를 대상자로 선정하여 희망하는 기관으로의 전출 허용하고 있다. 전출심사위원회는 전출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개인의 근무실적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직무에 대한 동기부여로도 작용하고 있다.
“말 못할 사정이 있어요” 인사고충심사제도 운영
직원들의 인사고충 해결을 위한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보제한(2년) 내 직원들이 개인신상, 업무고충, 직원갈등, 육아 등 다양한 사유로 전보를 희망하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사고충에 대한 결정 과정에서 인사부서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인 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사고충 인용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신청자의 익명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의과정에서 개인을 특정할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삭제하고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 고충으로 인정되는 직원은 다음 정기인사에서 희망부서를 고려하여 전보를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인사고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우리도 하고 싶은 말 있습니다” 원거리부서 순회 인사상담 실시
사업소, 읍면동 등 원거리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소통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매년 2회 원거리부서 인사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전에 일정을 공지하여 상담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사전에 준비하여 상담에 임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상담과정에서 청취한 각종 애로사항이나 인사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함께 근무하는 부서장, 동료직원들의 평가를 토대로 우수직원의 본청 발탁인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머무르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
“어서와, 공무원은 처음이지?” 신규 직원 멘토링 실시
공직에 처음 입문하는 직원들의 빠른 공직생활 적응을 위한 멘토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멘토링이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8급 1년차 이상의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토록하여 비슷한 또래의 선배공무원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갑 멘토-멘티 결연시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정해진 기간동안 수시로 활동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출된 보고서를 통해 우수커플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멘토링 활동을 통해 업무적인 지식 습득 외에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직원 휴양시설 지원
하계 휴가기간 동안 직원들이 선호하는 주요 휴양시설과 협약을 맺고 활용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준 강릉세인트존스 호텔 등 5개 시설 150박을 지원하였고 개인신청 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그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동호회 활동 축소로 미집행된 복리후상예산을 활용하여 펜션, 리조트 등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양시설을 이용하고 이를 지원하는 상시 휴양시설 지원사업도 실시하였다.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 직원 헬스케어 프로그램 운영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직원들의 만성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개인이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혈압, 체성분, 건강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대사증후군 위험증후군을
선정하였으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직원 걷기왕 선발 등을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블루 등 만성스트레스 고위험군 발굴과 치료를 위한 직원 마음검진도
실시하였다. 직원 1,5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우울증, 직무스트레스 평가 등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발하여
별도 상담을 실시하고 민간 의료기관 치료를 원하는 경우 진료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칭찬하면 행복배달통이 간다” 노사가 함께하는 칭찬문화 조성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칭찬받아 마땅한 직원들을 상호 추천 및 응원하고 추천을 받은 직원들 중 노사가 함께하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한 후 매월 1일의 행복배달통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행복배달통 주인공에게는 노조위원장과 시장님이 부서에 함께 방문하여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10만원 상당의 부서간식, 공연티켓 등을 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공무원, 공무직간 차별없는 조직” 공무직 임금 호봉제 도입
충주시는 공무직 임금제도에 호봉제를 도입하여 공무원과 공무직간의 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하였다 . 기존 공무직 급여체계는 5단계로 나누어진 직종별 기본급에 근속년수별 가산금을 합산하여 정해지는 형태로, 매년 노사간 기본급 협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 왔다. 그러나 공무직 임금을 직종별 8~9급 공무원을 기준의 호봉제로 개선하여 매년 소모적으로 이어지던 기본급 협상에 대한 수고를 줄였으며, 8급 13호봉(공무직 평균 호봉) 기준으로 9.47%의 급여가 인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탄력적 인사운용
“유례없는 폭우 피해” 수해 복구인력 긴급 지원
2020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충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였다. 도로과, 산림녹지과, 친환경농산과 등 관련부서 피해조사반을 현장에 지원하고 토목직 직원들을 긴급 편성하여 인사발령 조치 하는 등 초기현장대응과 긴급복구를 실시하기 위한 탄력적 인사를 추진하였다.
“Stop! 코로나19” 코로나19 대응 TF 구성 및 전담부서 신설, 통역 전문인력 채용
2020년 3월 우리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으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건강증진과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감염병조사지원TF를 구성하여 감염경로를 조사토록 하였고, 2021년 1월에는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하여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통역과 역학조사 인력으로 활용하여,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